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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오면 변기위로' 미서 3세 여아 훈련 사진 '씁쓸'

입력 2016-06-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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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오면 변기위로' 미서 3세 여아 훈련 사진 '씁쓸'


미국에서 3살 난 여아가 집 화장실에서 총기 공격이나 테러 대비 훈련을 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1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 사는 스테이시 필리라는 여성은 3살 난 딸이 변기 위에 올라서있는 모습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필리는 최근 딸이 변기 위에 올라선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는 괴한의 총기 난사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훈련은 사람의 발이 안 보이도록 변기 위에 올라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장실 칸막이 안쪽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총기난사범에게 숨기기 위해서다.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또다시 49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등 무차별 총기 테러가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는 "오늘날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훈련이 평범한 일상이 된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는 당신의 아이이며 손주이며 위대한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라며 "이들의 삶은 당신의 결정에 달렸다"며 정치인들의 담대한 행동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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