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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 무모한 도발 끝에는 완전한 고립·자멸 기다려"

입력 2016-06-22 16:50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

"도발 포기 않으면 누구도 도움의 손길 안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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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

"도발 포기 않으면 누구도 도움의 손길 안 내밀어"

박 대통령 "북, 무모한 도발 끝에는 완전한 고립·자멸 기다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해 "무모한 도발 끝에는 완전한 고립과 자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북한 정권은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중국, 일본, 캐나다, 중남미 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만에 하나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더욱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반도에서 핵과 전쟁의 공포를 없애고, 북녘의 동포들도 자유와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북한은 끝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고, 지금도 핵 보유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면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발과 고립의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발"이라면서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세계 어떤 나라도 북한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며 어떤 기구도 북한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확고한 공조를 바탕으로 핵포기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사실을 북한 정권이 분명하게 깨닫고 변화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과거 대한민국이 전쟁을 겪고 모든 것이 폐허가 됐을 때 이 빈곤한 나라가 지금과 같은 나라로 성장할 것이라고는 세계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노력과 희생, 헌신과 단결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살아 보자는 강한 의지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듯이 우리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통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나간다면 통일의 기적도 반드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직 국익과 미래를 최우선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것을 결정하고, 국민들이 힘을 모아 준다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고 번영된 통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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