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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남부지역 기록적 폭우…최소 수십 명 숨져

입력 2016-06-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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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장마 전선이 위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남쪽에 머물면서 일본과 중국 중남부 지역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이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솟구치는 도로에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자동차를 들어 올립니다.

아이와 엄마는 탈진하기 직전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도로에 물이 사람 키만큼 차오르자 남성은 차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립니다.

지난 주말부터 중국 중남부 일대를 휩쓴 폭우 때문입니다.

[피해 지역 주민 : 물을 피해 무작정 위로 올라갔어요. 도저히 있을 수 없어 도망쳤어요.]

가장 피해가 큰 후베이 등 9개 성과 충칭시에서 지금까지 35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은 8백만 명에 육박하고, 농경지 침수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 규모만 1조 원이 넘습니다.

[현지 경찰 : 농작물은 물에 잠겼고, 농경지가 온통 물바다예요.]

이번 폭우는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된다는 예보입니다.

두 달 전 대지진이 휩쓴 일본 구마모토 현에도 폭우가 강타했습니다.

구마모토를 비롯해 규슈 각지에서 적어도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늘 새벽 구마모토에는 진도 4의 지진까지 발생했습니다.

추가 산사태가 우려되자 4개 현에서 42만 명에게 피난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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