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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내분 계속…'권성동 거취 공방' 결국 당권 싸움

입력 2016-06-22 08:42 수정 2016-07-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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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의 집안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여부를 두고 여전히 대립 하고 있는데요.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이렇게까지 밀고 당기는 건 이 자리가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발판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권성동 사무총장에 관한 질문에 줄곧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습니다.

[김희옥 위원장/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 : (사무총장 퇴진에 대해서 회의에서 거론 안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정식 안건으로 의결을 하실 생각은?)….]

김 위원장은 권 총장을 경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총장은 탈당 의원들의 복당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상황의 책임을 자신에게 덮어씌우려 한다며 사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친박계는 권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고, 비박계는 반발하는 구도.

당 안팎에선 권 총장을 둘러싼 갈등의 본질이 결국 당권 싸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 표심에 영향을 끼치는 각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새로 뽑습니다.

이 선출과정에 사무총장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번 내홍도 따지고 보면 당권 장악의 키를 쥔 사무총장을 상대진영에 내주지 않겠다는 셈법에서 불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기 2개월짜리 사무총장을 놓고 계파 갈등이 잦아들지 않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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