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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서장, 부하직원 과녁 삼아 사격 훈련…총상 입혀

입력 2016-06-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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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서장, 부하직원 과녁 삼아 사격 훈련…총상 입혀


필리핀 경찰서장이 사격 훈련을 하다가 부하 직원에게 총상을 입힌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일간 필리핀 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 빅토리아스 시의 프레데릭 미드 경찰서장은 지난달 19일 오전6시40분께 무기 사용 재교육장에서 부하 직원에게 풍선 3개를 손에 들거나 다리에 끼도록 한 뒤 M16 소총을 쐈다.

미드 서장이 쏜 실탄 2발은 풍선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실탄이 부하 직원의 오른쪽 무릎에 맞으면서 총상을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미드 서장은 특수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특수기동대(SWAT) 팀 준비 등을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 같은 사격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비난이 쏟아졌고, 미드 서장은 보직 해임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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