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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업체 간 문제라더니…10차례 이메일 주고받아

입력 2016-06-21 20:58 수정 2016-06-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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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홍보업체인 브랜드호텔 대표를 그만둔 후에도 광고 대행업체와 10차례 업무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기간 김수민 의원은 당 홍보위원장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태가 터진 후 '업체 간 문제'라고 선을 그어왔는데, 그런 주장과는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4·13 총선에서 광고 대행업체 S사는 국민의당 TV·인터넷 광고 대행을, 브랜드호텔은 광고 제작과 기획 업무를 맡았습니다.

김수민 의원은 3월 23일 비례대표 7번을 받고, 다음날 브랜드호텔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사임 후에도 S사와 업무용 이메일을 10차례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고 디자인 파일을 직접 전송하는가 하면, 포털사이트 광고 일자 지정을 요청받고 직접 결정해주기도 했습니다.

내용도 기본 매뉴얼부터 인터넷 포털 광고 디자인까지 다양했습니다.

브랜드호텔 이메일 계정도 그대로 쓰고, 직원 보고도 받았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당 홍보위원장이었습니다.

"리베이트는 당과 관련이 없는 업체끼리의 문제"라고 한 국민의당 해명과는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김수민 의원측은 "홍보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모레(23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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