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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완전 양식 성공…수입 대체 효과만 연간 4000억

입력 2016-06-21 21:14 수정 2016-06-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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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물장어는 그동안 완전 양식이 안돼서, 어린 실뱀장어를 외국에서 수입해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기술진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뱀장어를 완전히 양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입 대체 효과만 연간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다 자란 이 어미 뱀장어는 인공 수정을 통해 길러졌습니다.

그리고 이 어미들이 최근 10만여 마리의 어린 뱀장어를 산란했습니다.

인공적으로 2세대에 걸쳐 뱀장어를 생산해 완전 양식에 성공한 겁니다.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민물장어는 주로 양식으로 키워지는데, 국내에서는 넙치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린 실뱀장어를 외국에서 수입한 뒤, 이를 길러서 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완전 양식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실뱀장어도 전량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뱀장어 수입 대체 효과만 연간 4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양식용 실뱀장어의 세계 시장 규모가 4조 원에 이르지만, 이를 완전히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은 이번에 성공한 우리나라와 일본만 갖고 있습니다.

수입 대체뿐 아니라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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