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서북, 동남, 동북권역까지 오존주의보 발령을 확대했다. 시는 앞서 오후 2시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 시간 현재 오존 농도는 서북권역인 서대문구가 0.124ppm, 마포구가 0.120ppm을 기록했다. 동남권역인 서초구는 0.128ppm, 동북권역인 성동구는 0.120ppm 등으로 조사됐다.
오존주의보는 대기중 오존 농도가 시간당 평균 0.120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권역별로 1개 자치구라도 기준치를 넘으면 해당 구가 속한 권역 전체에 주의보가 발령된다.
이에따라 해당 권역의 다른 자치구인 은평·강남·송파·강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지역도 오존의 영향을 받는다.
오존은 대기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실외활동과 오존 생성원인 중 하나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도장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작업장에선 햇빛이 강한 오후 5시까지는 작업을 피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