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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비례받은 뒤에도 브랜드호텔에 업무지시

입력 2016-06-21 16:55

이상돈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지만, 실정법 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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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지만, 실정법 위반 아냐"

김수민, 비례받은 뒤에도 브랜드호텔에 업무지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자신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회사 홍보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가 21일 입수한 김 의원이 광고대행업체 S사와 주고받은 이메일 자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비례대표 선정(3월23일) 나흘 뒤인 지난 3월27일 브랜드호텔 대표 이메일 계정으로 S사 김모 대표에게 '브랜드호텔 김수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김 의원은 이메일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광고할 온라인 배너수정안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28일에는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S사 대표에게 구체적으로 포털사이트를 적시하며 광고 게재 날짜를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물러난 뒤 브랜드호텔을 대표에 오른 A씨는 업체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마다 메일 사본을 보냈다.

사실상 김 의원이 브랜드호텔의 홍보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총괄 지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3월23일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발탁된 뒤 이후 하루만인 3월24일 자신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의당은 그동안 김 의원이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브랜드호텔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혀왔다.

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상돈 최고위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리적으로 이해충돌하는 부분은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실정법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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