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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타워 문 열어줘 들어갔는데 '추락'…운전자 사망

입력 2016-06-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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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오전 서울 강남의 빌딩 주차타워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8m 아래로 추락하며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주차타워에 차를 타고들어갈 때 누구나 불안해 하지만, 미처 주의를 할 틈도 없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빌딩 주차타워 지하에 흰색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승용차가 리프트에서 거꾸로 전복돼 있는 상태예요.]

구조대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안에 갇힌 운전자를 끌어내 들것으로 옮깁니다.

이 건물에 근무하던 45살 여성 이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8.5m 아래 지하로 추락한 건 어제 오전 9시쯤.

출근길에 건물 관리인이 주차 출입문을 열어줘 안으로 들어갔지만, 바닥을 지지하는 리프트가 올라오지 않아 그대로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머리와 목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 : 문 열리면 들어가서 파레트가 있겠구나 하고 진입한거죠. 앞에 엔진이 있기 때문에 무게 때문에 그냥 뒤집어지면서 (추락했어요.)]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관리자 과실이나 기계 오작동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 하남에서도 주차하던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등 최근 주차타워 사고가 잇따르며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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