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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초등학교부터 "독도는 일본땅" 주입…시험문제 출제

입력 2016-06-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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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초등학교에서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는 나라를 고르란 문제를 내고 정답을 '대한민국'으로 처리한 모의고사가 치러졌습니다. '독도는 일본땅'이란 주입식 교육이 일본에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시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가 발표된 지난 2014년 1월.

[시모무라 하쿠분/당시 일본 문부과학상 : 역사적으로 봐도 지금까지의 객관적 경위로 봐도 다케시마(독도)와 센카쿠는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이후 출판사들은 초등학교 사회를 시작으로 중고등학교 역사와 지리, 공민 교과서에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잇따라 실었습니다.

중학교 입학시험 대비 올해 초등학생 모의고사에선 '일본 영토인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는 나라를 고르라'는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네 가지 보기 중에 '대한민국'을 정답으로 처리했습니다.

일본의 억지 주장을 담은 시험문제 출제는 처음이 아닙니다.

2014년 시마네현 공립고등학교 입학생 선발 시험에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선을 물은 뒤 독도를 일본 수역에 포함시킨 답을 고르도록 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이 주입식 교육으로 이어지며, 일본 미래 세대에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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