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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잡은 '코트의 야수' 제임스…클리블랜드 첫 우승

입력 2016-06-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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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 NBA 최고의 스타는 스테픈 커리였는데요. 어제(20일) 챔피언 결정전에선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최후의 승자는 '코트의 야수' 르브론 제임스였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스테픈 커리의 실수를 틈타 덩크슛을 꽂아 넣고, 큼지막한 손으로 커리의 슛을 쳐내던 르브론 제임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 코트의 야수는 울보가 됐습니다.

2년 전 다시 고향팀에 돌아오며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겁니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 이 팀에 돌아온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제임스의 활약으로 창단 4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

챔피언전 1승 3패 뒤 3연승으로 우승한 NBA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운명의 7차전, 89대 89로 맞선 경기 종료 53초 전, 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의 3점슛. 그게 승부처였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으로 승부를 되돌리려 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농구 인생에서 가장 씁쓸한 패배를 맛본 커리는 오늘을 기억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쓸쓸히 코트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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