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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광주 호국퍼레이드 취소…광주시 등 반대"

입력 2016-06-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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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뉴스룸 1부에서 국가보훈처가 광주민주화운동때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11공수여단이 참여하는 6.25 퍼레이드를 강행하기로 했다가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취소하기로 했다는 내용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 그 전에는 원래 취소하기로 했다가 강행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러다가 다시 취소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는 건데, 취재 기자 연결해서 확실하게 듣겠습니다.

임진택 기자 나와있죠? (네. 보도국입니다.) 자꾸 오락가락 하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시 뒤집혀 지는 것은 아니겠죠?

[기자]

네. 8시 20분쯤 국가보훈처가 언론에게 일제히 문자를 배포했습니다.

"광주 호국퍼레이드 취소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보훈처는 오늘(20일) 오후까지만 해도 관련 단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행사 강행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보훈처장의 해임 결의안 발의 추진 등 야당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자 전격적으로 결정을 뒤집은 모습입니다.

보훈처는 이런 결정의 이유에 대해 광주시와 지역단체, 11공수뿐만아니라 31사단 등 군부대 참여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6. 25일 광주 지역 호국보훈퍼레이드 행사는 광주지방보훈청, 광주시, 지역 군부대 3자 협의하에 계획해 왔습니다.

보훈처의 행사 취소에 대한 야당의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취소 결정으로 정치적 논란이 수그러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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