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손 잡은 야 3당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 추진키로"

입력 2016-06-20 20: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당이 이렇게 집안싸움으로 어수선한 사이 야3당은 공조 체제를 강화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최근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대우조선에 대한 자금지원이 자기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서별관회의에서 결정됐다, 여기에 경제수석이라던가 그 당시에 기재부 장관이 있어서 그 사람들이 결정했다 이렇게 폭로를 했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그 부분을 규명하겠다는 거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오늘 회동에서 그 부분에 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청문회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정교과서 폐지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도 야3당이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야 3당이 당초 합의한 것이 가습기 사태 등 4대 현안에 대한 청문회였습니다. 그 부분도 공조를 재확인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3당은 20대 국회 임기 시작 시점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어버이 연합 의혹, 또 농민 백남기씨 사건과 정운호 법조 비리 사건 이렇게 4개 현안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은 개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요. 오늘 야3당은 이 부분도 공조해서 추진하기로 거듭 확인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뭐라고 합니까.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 개최에 대해서.

[기자]

새누리당은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대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서별관회의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히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단 청문회부터 시작을 하자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야3당의 합의만으로 청문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새누리당은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는 협조할 수 있지만 그 이외의 다른 청문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야당이 수적 우위에 있지만 당장 청문회를 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쪽 청문회론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 야3당은 청문회를 언제 실시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못했고 큰 원칙에만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여야 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앵커]

네. 이지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야3당,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 추진키로 야3당, 정진석 연설에 '집중 포화'…"대안도, 해법도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