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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대표 검찰소환 임박 속 "조사 성실히 받겠다"

입력 2016-06-20 16:50

"개인간 주식거래"→"회사 발전 위한 결정" 입장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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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주식거래"→"회사 발전 위한 결정" 입장 바뀌어

넥슨, 김정주 대표 검찰소환 임박 속 "조사 성실히 받겠다"


넥슨, 김정주 대표 검찰소환 임박 속 "조사 성실히 받겠다"


넥슨과 NXC(넥슨 지주사)가 김정주 대표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이재교 NXC 이사는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면서 자세한 입장표명은 자제했다.

'넥슨 주식 논란'의 중심 인물인 김정주 넥슨 창업자 겸 NXC 대표는 이날 오후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매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대표와 소환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김상헌 네이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대표는 진경준 검사장과 같은 시기에 넥슨 비상장 주식을 매입했다

넥슨 주식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넥슨은 공식 입장을 몇차례 바꾸었다.

지난 3월 공직자재산 과정에서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주식 시세차익이 문제가 되자 당시 넥슨은 "개인간 주식거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달초 넥슨이 진경준 검사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에게 2005년 넥슨 회삿돈으로 주식 매입대금 4억2500만원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자 넥슨은 '개인간 주식거래' 해명을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바꿨다.

넥슨은 최근 밝힌 해명입장에서 "2005년 당시 퇴사한 임원이 자신이 갖고 있던 비상장 주식을 외부 투자회사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며 "외부 투자 회사가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단기간 내 상장 압박 등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장기투자자를 급하게 물색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진 검사장 등이 매수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넥슨은 진경준 검사장에만 특혜를 줬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넥슨은 "진 검사장을 포함한 주식 매수인'(김상헌 현 네이버 대표·당시 LG전자 법무 부사장,박모 전 넥슨지주회사 NXC 감사 등)에게 일괄적으로 대금을 빌려줬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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