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혹'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0일 "이제 진상조사단은 끝났다"며 조사단의 역할에 한계가 있음을 토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단에서 더이상 검토해 볼 게 없다. 더 할 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이 최고위원이 김 의원의 밀실 공천 의혹 관련 조사여부에 대해, "안철수 대표의 의지에 따라 달려 있다"며 선을 그었던 것에 한 발 더 나아가 리베이트 의혹 진상 규명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언론은 브랜드호텔이 김수민 의원이 회사 대표로 있던 시절 국민의당 20대 총선 TV광고를 제작했다가 표절 의혹으로 폐기, 제작비 7,200여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호텔이 S사와 광고기획 용역계약을 맺고 광고기획비 명목으로 6,820만원을 받은 것이 폐기된 광고 비용을 보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TV광고 대행사인 S사가 브랜드호텔이 지불해야 할 용역비를 대납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에대해 "그 사실(광고 폐기)은 맞다"면서도 "다만 S사에서 대납을 한 것이 아니다. 브랜드호텔은 자기가 일한 부분만큼 돈을 받은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 최고위원은 "브랜드호텔이 일을 안 하고 돈을 받은 것은 아니"라며 "작업한 내용이 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