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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올랜도 테러범 경찰과의 통화 내용 제한적 공개"

입력 2016-06-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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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올랜도 테러범 경찰과의 통화 내용 제한적 공개"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이 지난 12일 올랜도 나이트크럽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사살된 범인 오마르 마틴이 경찰과 나눈 전화통화를 제한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린치 법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범인이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3차례 통화한 내용의 일부를 20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린치 장관은 마틴과 경찰 간 통화에 대해 "총격범이 테러단체에 충성을 맹세한 것과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의 내용이 들어있고 범인이 미국의 정책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린치 장관은 사법당국이 전화통화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데 대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다시 큰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공개되는 전화통화에는 범행의 본질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전화통화 일부 공개를 알렸다.

코미 국장은 "마틴은 충성을 서약한 이슬람국가(IS) 지도자를 위해 이런 만행을 저지른다고 말했다"며 "그는 또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와 시리아에서 알 누스라 전선을 위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플로리다 출신 남자와의 유대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린치 법무장관은 21일 올랜도를 방문해 나이트클럽 총격사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연방 검사들로부터 사건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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