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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나흘만에 당무 복귀…"비온뒤 땅 말려줄 햇빛 필요"

입력 2016-06-20 09:46

"당의 통합과 화합 소임 다하기 위해 다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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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통합과 화합 소임 다하기 위해 다시 왔다"

김희옥, 나흘만에 당무 복귀…"비온뒤 땅 말려줄 햇빛 필요"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유승민 복당' 사태 후 나흘 만에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 참석, "지난 며칠 간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이유를 떠나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새누리당이 혁신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통합과 화합이라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지만 땅을 더 굳게 하기 위해서는 말려줄 햇빛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에 필요한 햇빛은 내부의 단결과 양보와 배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새누리당을 걱정하는 일이 더이상 되풀이 된다면 새누리당은 희망이 없다"며 "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당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국민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심기일전해 당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유승민 복당'을 결정한 비대위 표결에 반발, 칩거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을 직접 찾아 사과하고 당무 복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정 원내대표의 사과는 수용했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권성동 사무총장을 경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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