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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르헨티나의 메시!…1골2도움으로 4강행 견인

입력 2016-06-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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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일 때와는 달리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한없이 작아지곤 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아르헨티나 대표로서 메시는 완벽하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어제(19일)는 좀 달랐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8분 이과인이 첫 골을 넣고서 골 뒤풀이를 자제합니다.

그리고 한 선수를 기다립니다.

바로 메시입니다.

수비진이 이미 들어찬 상황, 메시의 긴 패스는 이과인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려주듯 공간을 열어줍니다.

몸을 던지며 마무리한 이과인. 이번 대회 최고의 골로 꼽힐만했습니다.

메시는 밀집수비를 어떻게 허무는지, 그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진을 흔들었고,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가볍게 발끝으로 차넣어 쐐기골을 만들었습니다.

10분여 뒤 라멜라의 골 역시 메시의 전진 패스가 발판이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한없이 작아졌던 메시.

베네수엘라전에선 골을 직접 넣기보다 동료의 골을 도와주면서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허리 부상 탓에 대회 초반 출전시간을 조절했지만 벌써 4골.

아르헨티나 대표로 10년간 뛰며 국제대회 우승은 없었지만 54골로 은퇴한 바티스투타의 통산 최다골 기록과 같아졌습니다.

23년만에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꿈꾸는 아르헨티나는 22일 미국과 결승행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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