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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그냥 보낸 '공격형 외톨이', 그들은 왜…

입력 2016-06-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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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강남의 주점 화장실과 부산의 길거리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범죄가 각각 발생했죠. 범인들은 여성들만 노리고 잔인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공격형 외톨이 범죄'를 김태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부산의 한 주택가입니다.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들더니 주변을 살핍니다.

얼마 안돼 이 남성은 주변을 지나던 70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합니다.

곧이어 20대 여성까지 폭행한 후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50대 피의자 김모 씨는 10년 넘게 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저항할 힘이 없어 보이는 여성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는데 소위 공격형 외톨이 범죄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 씨가 현장검증을 받는 모습입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현장검증 화면을 보면, 김씨는 감정의 기복 없이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합니다.

김씨는 화장실에서 남자들이 오면 그냥 보내고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골라 살해했습니다.

김씨 역시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공격형 외톨이 범죄로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부산 묻지마 폭행 사건의 배경과 강남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 영상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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