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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에 터진 12호포…박병호, 강속구 공포증 날렸다

입력 2016-06-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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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네소타의 박병호 선수가 열흘만에 시즌 12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홈런 갯수가 가장 많습니다. 무엇보다 시속 150km대 강속구 공포증을 이겨낸 홈런이라서 의미가 컸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열흘만에 터진 12호포…박병호, 강속구 공포증 날렸다
[기자]

박병호는 4회, 뉴욕 양키스 선발 피네다의 시속 154km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올시즌 12번째 홈런.

시속 150km대 공을 받아쳐 만든 첫 홈런입니다.

2할대 초반 타율 때문에 반쪽짜리 홈런타자로 불린 박병호.

강속구에 고전하며 타격감은 무뎌졌습니다.

우리 프로야구 직구 평균 시속은 141km. 메이저리그는 150km에 육박하는데 속도 차이를 이겨내지 못한 겁니다.

시속 150km대 공에 공포가 생길 정도였습니다.

시속 150km 이상 공에 타율은 1할도 안됐고, 153km가 넘어가면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습니다.

빠른 공에 대응하기 위해 타격 자세를 간결하게 바꿨지만 오히려 미세한 변화가 타격 부진이란 악수로 이어졌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열흘만에 터진 한 방.

박병호의 12번째 홈런은 강속구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첫 홈런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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