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새벽 대구 황금동에서 19살 권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권모 씨가 크게 다쳤고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던 친구 3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유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화물차를 들이받은 승용차 뒷 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대구 황금동 두리봉 터널 부근 도로에서 19살 권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14톤짜리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권 씨가 크게 다치고, 함께 타고 있던 권 씨의 친구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커브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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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10분쯤에는 부산 주례동에서 55살 이모 씨가 몰던 7톤짜리 청소 트럭이 비에 젖은 커브 길에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이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트럭에서 쏟아진 쓰레기가 두 개 차로를 막아 3시간 30분 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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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9시쯤 대전에서 출발해 세종시 부강면 매포역 인근을 지나던 무궁화호 열차에 58살 김모 씨가 치여 숨졌습니다.
열차는 1시간 40분 가량 운행을 멈췄고, 경부선을 오가는 후속 열차 14편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갑자기 선로에 뛰어들었다는 기관사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