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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34.1도 최고 기온 경신…제주도 장마 시작

입력 2016-06-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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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장마가 함께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경북 의성의 오늘(18일) 낮 기온이 34.1도까지 올라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내일까지도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오늘밤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을 쓰고, 부채질을 해보지만 내리쬐는 햇볕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대구 기온이 33.5도까지 오르는 등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진 영남지역.

경북 의성은 34.1도를 기록해 올해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주희/광주 화정동 : 광주에서 대구를 왔는데 아직 6월인데 한여름 날씨처럼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서울 29.9도, 대전 3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도 찜통이었습니다.

분수에서 뿜어져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도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에 밀린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찾아온 겁니다.

경북 포항과 경기도 의정부, 남양주 등에는 무더위에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낮 기온이 서울 29도, 대전 30도, 대구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늘 밤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제주에 10~40mm, 남해안에는 5~10mm의 비를 뿌리고 내일 제주도 남해상으로 잠시 물러났다가 모레부터 본격적으로 북상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 남부 내륙을 시작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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