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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24시간만에 돌아온 김희옥…정진석 사과 방문 예정

입력 2016-06-17 16:38

"혁신 작업 중 이런 일 생겨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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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작업 중 이런 일 생겨 유감"

칩거 24시간만에 돌아온 김희옥…정진석 사과 방문 예정


유승민 복당 사태에 반발, 당무를 거부하고 두문불출하던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칩거 24시간 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들어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아내와 함께 강원도에 있는 산에 가벼운 산행을 하고 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화합과 통합을 위한 혁신 작업 중에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유감스럽다"라며 "저는 40년 가까이 공직에 있으면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다. 지금 이 일도 공직에 있던 사람으로서 봉사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일을 시작했다.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을 의향이 있냐고 묻자 "대변인이 온다고 연락이 왔는데 대변인에게 물어봐줬으면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회의 과정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말씀드리는 과정에서 거친 표현을 쓴 데 대해 두 차례 사과를 올렸는데, 다시한번 사과를 드리고 위원장께서 노여움을 푸시고 다시한번 당 정상화를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제가 위원장님에게 거칠게 표현한 것에 대해선 다시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이 끝나는 대로 김희옥 위원장 자택을 찾아 다시한번 사과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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