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진석 사과, 권성동 사퇴"…'복당 파문' 친박 수위조절

입력 2016-06-17 20:04 수정 2016-06-17 22: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 친박계가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에 대해서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공개 사과,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복당 철회 주장은 접었습니다. 당 안팎에서 친박계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당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

2시간 가까운 회동 끝에 정진석 원내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새누리당 :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총을 소집해서 의총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공식 사과하라.]

정 원내대표 책임론까지 불거지던 오전 상황에서는 한 발자국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그대신 일괄 복당 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비박계 권성동 사무총장에 대해선 사퇴 요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전 최고위원은 "여론 수렴 과정이 미흡했던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비대위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의 교감 속에 당 내분 사태가 커질 것을 우려해 중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다음 주 월요일 다시 한 번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직통전화] 이우현 "정부 비판하던 탈당파, 그냥 복당은 곤란" 친박계, 일괄 복당에 긴급 대책회의…청와대는 '관망' 청와대, 유승민 복당에 "당에서 벌어진 일…드릴 말씀 없어" 새누리, 유승민 등 7명 복당…고위 당·정·청 회의 취소 "비민주" "범죄"…'복당 결정' 비공개회의서 무슨 일이? 정진석 "복당, 엄단히 이뤄진 결정"…친박, 집단 반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