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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소환…오너 일가 비자금 정조준

입력 2016-06-17 20:13 수정 2016-06-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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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오너 일가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를 오늘(17일) 새벽까지 조사했는데 채 대표는 신동빈 회장의 재산을 10년 넘게 관리해온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채정병 대표는 2004년부터 10년 동안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으로 일했습니다.

그룹의 재무회계 등 자금 흐름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검찰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채 대표가 신동빈 회장의 재산 관리인이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채 대표를 불러 오늘 새벽 4시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현재 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이 모 씨도 함께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책본부가 그룹의 내부거래와 투자 등을 주도했다"며 정책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의 재산관리인 이 모 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롯데 오너 일가의 비자금을 정조준하고 있는 겁니다.

한편 검찰은 롯데 계열사들뿐만 아니라 정책본부도 컴퓨터 하드웨어를 통째로 교체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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