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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피살 사건…영국, 'EU 잔류'로 분위기 반전?

입력 2016-06-17 20:29 수정 2016-06-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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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피습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영국의 여론조사에선 EU를 떠나는, 그러니까 브렉시트 찬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오히려 이번 사건이 영국의 EU 잔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콕스 의원은 최근 난민과 이민 문제를 걱정하는 건 합당하지만 그걸 이유로 EU를 떠나선 안 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잔류 운동을 하는 사진도 공유했습니다.

이에 반해 용의자는 영국을 우선해야 한다는 반이민 구호를 외쳤습니다.

영국 정치권은 입조심 중입니다.

피습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는 오해를 우려해서입니다.

현재로썬 이민자 문제를 부각해왔던 탈퇴 진영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이곳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보다 확신에 찬 모습입니다.

피살 사건이 전해진 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증시는 장 막판 급상승했고, 오늘도 1% 이상 상승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콕스 의원 사망이 10% 안팎의 부동층의 표심을 EU 잔류 쪽으로 옮길 것으로 보는 겁니다.

일각에선 하향세의 여론 흐름을 돌려놓아야 할 잔류 진영으로선 선거운동을 할 시간이 줄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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