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쪽 타자' 편견 날리는 이대호 방망이…팀 4연패 탈출

입력 2016-06-17 20:57 수정 2016-06-17 22: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이대호 선수는 오른손 투수에게 약할 거라는 편견에 시달려왔는데요. 오늘(17일)은 홈런보다 값진 2루타로 시원하게 편견을 날려 버렸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반쪽 타자' 편견 날리는 이대호 방망이…팀 4연패 탈출

[기자]

4회 2사 만루, 시애틀 이대호가 탬파베이 오른손 투수 가튼의 공을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만들어 냅니다.

홈런은 이미 10개나 쳤지만, 2루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입니다.

이대호의 3타수 2안타 활약으로 팀은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맹타를 휘두르지만 출전 기회는 들쭉날쭉한 이대호.

상대 팀 선발투수가 오른손이면 경쟁자 애덤 린드가, 왼손이면 이대호가 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 때문입니다.

오른손 타자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에 약할 거란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타율은 오히려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가 더 높습니다.

구 종과 코스를 가리지 않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편견과의 싸움'을 이겨낸 이대호.

이제 메이저리그는 장타력과 정확도를 겸비한 '빅보이'의 매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대호 2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솔로·3점포 '폭발' 이대호, 연타석 홈런 작렬…오승환, 9G 연속 무실점 호투 '선발 출격' 강정호·김현수·이대호, 나란히 무안타 침묵 시애틀 감독·현지 언론, 이대호 연타석포 활약에 극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