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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피아 비리' 관련 실무자 소환…배임·특혜 집중조사
입력 2016-06-17 09:52
서울메트로·은성PSD 실무자 2~3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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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은성PSD 실무자 2~3명 조사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른바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계약을 맺었던 관련 실무자들을 소환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오늘부터 메피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실무자들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업체인 은성PSD와 서울메트로의 회계·계약 담당 실무자 2~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메트로가 이들 업체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또는 설치 계약을 맺으면서 각각 200여억원씩 손해를 본 것과 관련해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 2011년 11월 서울메트로와 은성PSD간 계약 체결 과정과 업체 운영내용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주말 유진메트로컴 관계자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대상자들과 일정을 조율해 주말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실무진 조사가 끝나는 대로 메트로 고위 관계자 등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9일 서울메트로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서울메트로와 은성PSD·유진메트로컴 간 계약 과정에서 총 400억원대 손해를 입힌 점을 포착, 배임 혐의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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