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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최측근 소환 조사…'비밀금고 30억' 본격 수사

입력 2016-06-17 09:00 수정 2016-06-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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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상황입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20여년을 함께 일해온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오너 일가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임원들을 검찰이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비자금 창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케미칼에 대한 수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 계열사들에 대한 수사를 위해서 검찰은 일본정부에 사법 공조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소환한 김모 씨는 1992년부터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의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퇴직할 때까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수행한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신 총괄회장이 비밀 금고에 수십억 원의 현금 등을 보관해 온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개인금고에서 빼돌려진 30억 원의 출처와 용처를 확인한 겁니다.

검찰은 또 롯데그룹이 일본 롯데 계열사들과의 거래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측에 일본 롯데물산과 거래내역이 담긴 회계장부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비자금 조성 혐의를 부인한 데 따른 겁니다.

검찰은 롯데가 제출하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에 사법공조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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