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금겹살'이 되는 삼겹살 가격이 올해도 치솟고 있습니다. 벌써 연초보다 40% 넘게 올랐고, 또 오를 거라고 하는데요. 친근했던 삼겹살인데 이젠 자꾸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엄마가 구워주는 삼겹살에 여유로워집니다.
영화 속에서 서민들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삼겹살과 소주 한 잔.
하지만, 현실은 이마저도 종종 부담스럽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삼겹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삼겹살 가격은 1월만 해도 100g당 1600원이었지만 최근엔 2380원으로 40% 넘게 올랐습니다.
[정혜정/서울 후암동 : 애가 있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장 보러) 나올 때마다 보면 가격이 항상 오르더라고요.]
최근 대폭 오른 한우 가격도 삼겹살의 가격 상승에 한 몫 했습니다.
비싼 한우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겁니다.
휴가철 캠핑족들이 늘면서 수요가 몰리면 7~8월엔 더 오를 전망입니다.
지난해 소주 가격도 인상되면서 대표적인 서민들의 먹거리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