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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안해?" 안동 A초교서 선생이 학생 9명 뺨 때려 '물의'

입력 2016-06-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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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체육 전담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3학년 학생 9명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경북교육청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경북 안동시 한 초등학교에서 A(59) 체육전담교사가 체육수업에 참여 중인 초등생 9명(남 8명·여 1명)의 빰을 때렸다.

이날 A교사는 2교시와 3교시에 체육수업을 진행하던 중 학생들이 딴 곳을 보는 등 수업을 게을리 하자 학생 9명을 불러 내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2교시에 맞은 학생은 7명, 3교시에 맞은 학생은 2명이다. 학생 8명(여학생 1명 포함)은 각 1대씩을 나머지 1명은 3대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A교사로부터 뺨을 맞은 학생들은 귀가 후 부모에게 체벌 사실을 알렸다.

이 사실을 들은 학부모는 학교에 항의하고 경북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학교는 사건 다음날인 지난 14일 맞은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A교사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다.

A교사는 학교 측의 조사에서 모든 잘못을 인정했고 현재 모든 학교 수업에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 학생들이 속한 반의 체육수업은 담임 교사가 실시하고 있다.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한 보강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 후 A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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