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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지지율 2009년 이후 최저…트럼프 지지율 하락세

입력 2016-06-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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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지지율 2009년 이후 최저…트럼프 지지율 하락세


미국 국민들의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잇따른 돌출 발언과 공화당 내 자중지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블룸버그 폴리틱스에 따르면,지난 10~13일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공화당의 지지율은 32%로 블룸버그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같은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후보자로 나선 민주당의 지지율은 49%로 나왔다. 미국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이 43%로 31%의 트럼프 후보에 12%p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자신이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37%가 트럼프 후보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답한 반면 클린턴 전 장관이 비호감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공화당원 응답자의 28%는 공화당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2014년 말 이후 20%p 가까이 증가했다. 민주당원 중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로 집계됐다. 멕시코계 연방판사에 대한 트럼프 후보의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그의 반응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은 전했다.

여론조사를 공동 주관한 '셀처 앤 컴퍼니'의 앤 셀처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명백히 트럼프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것"이라며 "공화당 및 다른 공화당 정치인들에 대한 인식에 출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1%p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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