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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국민의당 워크숍 불참…검찰조사 대비한 듯

입력 2016-06-16 15:35

김경진 진상조사단원도 '결석'·이용주 법률위원장 '조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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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국민의당 워크숍 불참…검찰조사 대비한 듯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연루된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1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제16차 당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불참했다. 김 의원은 전날(15일)까지 워크숍에 꾸준히 참석했지만 이날 거의 대부분의 의원이 참석한 워크숍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수민 의원실 관계자는 "김 의원의 워크숍 불참 당시 의원실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임위도 배정받았고 공부할 게 많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다. 상임위 관련 공부를 워크숍 당일에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의원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자 이를 의식해 불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추후 있을 검찰 조사에 대비하거나 왕 부총장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의혹이 처음 불거진 9일에 이어 두번째로 불참했다.

김 의원 외에도 이날 당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김경진 의원도 함께 불참했고 이용주 의원은 참석은 했으나 중간에 회관을 빠져나왔다. 김수민 의원은 의혹의 당사자이고 김경진 의원은 이 사건 진상조사단 위원이며, 이용주 의원은 당 법률위원장이다.

세 의원 모두 이번 의혹과 해명 과정과 관련해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경진 의원실 관계자는 "다른 일정이 있었다"고만 했고, 이용주 의원실 관계자도 "지역 일정이 있어서 먼저 자리를 떴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김수민 김경진 이용주 의원 등이 워크숍 자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거나 빨리 자리를 뜬 것도 이와 연관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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