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살인 사건 현장검증… "피해 유가족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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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살인 사건 현장검증… "피해 유가족에 죄송"

입력 2016-06-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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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50대 여성 등산객 살인사건 피의자 정모(44)씨는 16일 "피해 여성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씨는 현장검증에 앞서 의정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 앞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씨를 데리고 사패산 범행현장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한다.

정씨는 현장 검증에서 자신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돈을 뺏은 범행 전 과정을 재현하게 된다.

경찰은 현장검증 내용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정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의정부경찰서는 앞서 지난 13일 사패산 8부 능선에서 휴식 중이던 여성 등산객 A(55)씨를 성폭행하려다 목을 졸라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강간미수)로 정모(44)씨를 구속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