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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왜 정의당만 상임위 원하는대로 다 가야하나"

입력 2016-06-16 11:11

"추혜선 문제, 정의당 내부에서 배분했어야…누구탓할 문제 아냐"

"환노위·미방위 정수 늘리고 외통위 줄이면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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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문제, 정의당 내부에서 배분했어야…누구탓할 문제 아냐"

"환노위·미방위 정수 늘리고 외통위 줄이면 해결 가능"

우상호 "왜 정의당만 상임위 원하는대로 다 가야하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상임위 재배정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왜 정의당만 소속 의원 6명이 다 원하는 곳을 가야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임위원회를 가서 희생한 의원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사에 따라 상임위를 배치하는 게 어렵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건 정의당 내부에서 배분했어야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국회 운영에서 누구 탓을 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는 효율적인 정수 조정을 하고, (그 후) 당 안에서는 합리적으로 (상임위를) 배정해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환노위 정수조정 과정에서 비교섭단체를 2석 배정하자고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며칠을 싸웠었다"며 "결국 이 문제 시작은 새누리당이 환노위 정수 조정을 합의해주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렸다.

그는 "윤종오 무소속 의원의 전문성을 살려 환노위에 배치하기 위해서였는데, 우리 당 주장대로 윤 의원이 환노위에 배치됐다면 추 의원이 당연히 미방위에 배치됐을 것"이라며 "환노위와 미방위 정수를 늘리고 외통위 정수를 하나 줄인 뒤 추 의원을 미방위로, 윤 의원을 환노위로 옮기면 해결된다"고 제안했다.

한편 추 의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과 정책위원장,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언론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이에 미방위 배치를 희망했지만, 자신의 경력과는 무관한 외통위를 배정받았다. 추 의원은 이에 반발, 전날부터 국회 농성에 돌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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