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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헌, 이슈 블랙홀 아냐…논의 시작해야"
입력 2016-06-16 10:43
"개헌 논의 '조조익선'…박 대통령이 물꼬 터야"
"대우조선해양 감사, 반쪽 감사·뒷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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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논의 '조조익선'…박 대통령이 물꼬 터야"
"대우조선해양 감사, 반쪽 감사·뒷북 감사"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개헌 논의는 (이슈의) 블랙홀이 아닌 미래를 향한 문이다. 이제는 개헌 논의의 문을 열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개헌에 대한 국민 공감대는 충분히 이뤄졌다. 리얼미터 여론조사(6월16일)에 의하면 국민 69.8%, 즉 70%가 개헌에 찬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결·국민투표 등 100일 이상 소요되는 일정을 생각할 때 개헌논의는 '조조익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가 결실을 맺으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물꼬를 터야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국회에 논의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면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그러면) 국회도 민생 현안을 챙기면서 얼마든지 (개헌을)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 "감사원이 대우조선해양의 감사 결과 산업은행이 부실을 방조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러나 천문학적인 부실에도 불구하고 낙하산 잔치, 수천억원 빚잔치를 해온 기업에 대한 감사치고는 너무 뻔한 '반쪽감사'였고 뒷북감사였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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