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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가 IS 키웠다' 음모론 다시 제기

입력 2016-06-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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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가 IS 키웠다' 음모론 다시 제기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방조했다는 음모론을 다시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후보는 15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대해 괜한 의심을 한다고 비난을 퍼붓지만 그가 옳았다"란 기사 하나를 링크했다.

이 기사는 보수 성향의 온라인 매체 브레이트바르트가 전날 게재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IS 관련 단체를 지지했다는 내용의 기밀 정보를 보고받았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매체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 때인 2012년 8월 오바마 행정부가 이라크 내 알 카에다 연관 무장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기밀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 '자마트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 는 IS의 뿌리가 된 조직으로 알려져있다. IS의 고위 대변인 무하마드 알 아드나니가 이 조직 출신으로 알려졌다. 알 아드나니는 현재 미 국무부에 의해 국제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인물이다.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 지지를 받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몇몇 테러 단체를 지원했다는 의혹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

클린턴이 보고받은 정보는 미 국방정보국(DIA) 내부자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은 알 카에다 이라크 지부가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주요 반군 세력이라고 지목했다.

클린턴 선거 캠프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규정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속내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는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라는 단어를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며 "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누고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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