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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또 동결…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놔

입력 2016-06-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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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아침& 첫 소식은 오늘 새벽 미국에서 들려온 소식인데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다만, 다음 달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는데요. 지난해 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4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앞으로 한번이나 최대 두번, 금리 인상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 이유로는 고용시장의 개선 속도가 늦다는 점이 꼽혔는데요. 유럽연합을 탈퇴할지를 두고 오는 23일 진행되는 영국 국민투표도 한 요인이 됐습니다. 미 연준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미국의 경제 전망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25~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신규 일자리 증가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는 23일 투표가 예정된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브렉시트는 경제상황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재닛 옐런 의장은 경제지표가 혼재돼있다며 금리를 신중하게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 금리 인상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말로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한편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간부들은 향후 금리 인상이 애초 예상보다 더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간부의 3분의 1은 올해 금리 인상이 한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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