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템즈강서 '브렉시트 해전'…'탈퇴 vs 잔류' 신경전 고조

입력 2016-06-16 09:10 수정 2016-06-22 17: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결정할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탈퇴·잔류 운동이 한참 달아올랐습니다. 어느 정도 수위인지 보여주는 장면이 런던을 관통하는 템즈강에서 벌어졌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탈퇴를 뜻하는 단어가 새겨진 깃발을 펄럭이는 어선 10여 척이 템즈강을 거슬러 항해합니다.

영국 국기와 잉글랜드 깃발도 보입니다.

EU가 영국 어업을 망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영국독립당의 나이젤 파라지 당수가 이들을 이끕니다.

인, 즉 잔류 의사를 밝힌 배들이 이들과 맞섭니다.

록가수이자 사회운동가인 밥 겔도프가 함께합니다.

[밥 겔도프/록가수 겸 사회운동가 : 영국은 EU에서 덴마크 다음으로 많은 조업 쿼터 국가입니다. 나이젤, 당신은 사기꾼입니다.]

영국 의회를 배경으로 서로 경적을 울리고 음악을 키우며 상대방을 제압하려고 합니다.

해전이라도 벌일 태세입니다.

[나이젤 파라지/영국 독립당 당수 : (겔도프와 같은) 부자들이 40년 만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나선 이들을 비웃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달아오른 현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밖에서의 우려 표명도 이어졌습니다.

애슈턴 커터 미 국방장관은 영국이 EU에 남는 게 미국의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프랑스 경찰관 살해범, 5년 전부터 '테러 관찰대상' 프랑스 또 테러…'IS 충성 맹세' 남성, 경찰 부부 살해 올랜드 총격범, 지역 방송국에도 전화… "IS를 위한 일" '물 만난' 트럼프, '올랜도 총기 난사' 적극 활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