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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부인이 도왔나…동성애설도

입력 2016-06-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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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의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총격범의 아내가 공범 의혹을 받고, 동성애를 증오했다는 이전 분석과 달리 범인이 오히려 동성애자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연방수사국 FBI가 이번 사건을 새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단독 범행이 아닐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도 잇따랐습니다.

[페이션스 카터/생존자 : 범인이 누군가와 통화했어요. 경찰이 공격할 거란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그러더니 '괜찮아, 우리는 밖에 저격수가 있어'라고 말했어요.]

[리디아나 푸야네라/생존자 : (누군가) 문 밖에서 문을 막고서, 우리를 밖으로 못 나가게 한 거예요. 확실히 총을 쏜 사람은 한 명 이상이었어요.]

가장 의심받는 인물은 총격범 마틴의 현 부인 살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살만은 탄약을 사거나 범행 장소를 물색할 때 남편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샌버너디노 사건처럼 부부테러범의 소행으로 확대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마틴의 동성애자설은 범행 동기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슬람 교리에 따라 동성애를 증오해 벌인 범죄란 분석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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