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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세 총괄사장, 검찰 수사 대응 위해 '조기 귀국'

입력 2016-06-15 14:38

14일 밤 늦게 귀국해 15일 출근… 검찰 수사 대응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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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늦게 귀국해 15일 출근… 검찰 수사 대응 나설듯

소진세 총괄사장, 검찰 수사 대응 위해 '조기 귀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동행, 북미 출장길에 올랐던 소진세 롯데그룹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총괄사장)이 전날 귀국해 15일 출근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소 사장이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총회 일정을 마치고 어제 밤 늦게 귀국했고, 오늘(15일) 10시께 출근했다"며 "미국에서 열린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 사업 기공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출장일정을 마무리하고 계획보다 조금 일찍 귀국한 것으로 보면된다"고 덧붙였다.

소 사장은 신 회장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 키맨으로 꼽힌다. 소 사장은 이인원 부회장과 황각규 사장 등과 함께 이번 롯데 오너 일가 비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대응을 위해 일본행을 택한 신 회장의 공백을 메꿀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를 나온 소 사장은 2010년부터 롯데슈퍼와 함께 코리아세븐(편의점)의 겸임 대표를 맡으며 취임 초기 52개였던 롯데슈퍼를 350개 이상으로, 2200여개였던 편의점을 7200여개 이상으로 각각 6배, 3배 이상 성장시키며 빼어난 수완을 보였다.

그러다 편의접 갑을 논란이 불거진 2013년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해 2014년 1월 인사때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에서 대외업무 담당 총괄 사장으로 보임이 변경되며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한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소 사장은 같은 해 불과 7개월 만에 대외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그룹 정책본부 내에 '대외협력단'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이후 홍보·사회적책임(CSR)·브랜드경영 등을 담당하던 기존의 정책본부 커뮤니케이션실 업무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외업무 지원을 맡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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