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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제 음주단속 예고했는데도'…2시간 만에 500여명 적발

입력 2016-06-15 14:29

14일 2시간 음주적발 건수가 지난해 1일 평균 적발 건수의 80%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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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시간 음주적발 건수가 지난해 1일 평균 적발 건수의 80% 상당

'전국 일제 음주단속 예고했는데도'…2시간 만에 500여명 적발


경찰이 지난 14일 전국 단위의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2시간 만에 500여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4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 1547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총 534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속 결과 적발된 음주운전자 중에는 면허정지 처분이 3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면허취소(197명), 채혈(19명), 측정거부(5명) 등이 뒤따랐다. 단속에 불응하거나 음주운전을 방조하는 등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람(5명)도 있었다.

14일 일제단속 2시간 만에 적발된 인원(534명)은 지난해 하루 평균 음주운전 적발 인원 666명의 80% 수준에 달했다. 아울러 이날 총 단속건수는 887명이었다.

경찰은 "전국 일제단속 예고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단속됐다"며 "언제 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인식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음주운전 일제 단속은 최근 인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경찰은 관서별로 릴레이 단속을 진행하고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근 경찰 간 합동 단속을 하거나 기동대를 투입해 단속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향후 지방청별로 주 1회 자체 일제단속을 벌이고 경찰청 주관으로 아침 출근시간대 불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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