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 또 테러…'IS 충성 맹세' 남성, 경찰 부부 살해

입력 2016-06-15 09: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랜도 테러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는 이슬람국가 IS에 충성을 맹세한 20대 남성이 경찰관 부부를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응급차량과 경찰차량이 어둠을 가릅니다.

파리에서 50㎞ 떨어진 곳으로 경찰 간부가 자택 앞에서 살해된 현장입니다.

범인은 모로코계 프랑스인인 라로시 아발라.

그는 이후 집 안으로 들어가 경찰 간부의 부인과 세 살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결국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부인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테러리스트에 의해 부당하게 암살당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테러리스트 행위입니다.]

아발라는 인질협상 과정에서 경찰에게 3주 전 IS의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맹세를 했고, 불신자와 그 가족들을 자택에서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수아 몰랭스/파리 검사장 : 현장에서 발견된 명단엔 래퍼, 언론인, 경찰, 공적 인물 등 테러 대상이 언급돼 있었습니다.]

2013년 테러 동조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유로가 묘지가 될 것이란 말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를 겪었던 프랑스로선 초긴장상태입니다.

관련기사

올랜드 총격범은 게이?…지인들 vs 부친 상반된 증언 "이슬람과의 전쟁" vs "총기 규제"…미 대선 쟁점으로 미 클럽서 사상 최악 총기 난사 사건…최소 50명 사망 보코하람 피랍 여학생 1명 구조…2년만에 가족 품으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