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롯데그룹 관련 10개 상장사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롯데쇼핑이 전일대비 1.42%(3000원) 떨어진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롯데제과와 롯데칠성도 각각 2.54%, 3.93% 하락 마감 했다.
또 롯데푸드(-2.36%), 롯데하이마트(-0.62%), 롯데손해보험(-0.38%), 롯데관광개발(-3.23%), 롯데정밀화학(-4.46%), 롯데케미칼(-1.16%), 현대정보기술(-2.71%)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제2롯데월드 인허가 비리 의혹까지 확대될 양상을 보이자 그룹 전반에 큰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의 경우 검찰의 비자금 수사 착수 소식이 알려진 지난 10일 1.55% 하락한 데 이어 지난 13일 5.38% 떨어졌고, 이날도 1.42% 떨어졌다.
롯데칠성의 경우에도 지난 10일 1.36% 하락했고, 지난 13일과 이날 각각 1.80%, 3.93% 떨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