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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서 친환경차 확대…전기차도 도입키로

입력 2016-06-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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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서 친환경차 확대…전기차도 도입키로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종을 생산하고 향후 전기차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현대 제2공장에서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중국 딜러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베이징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14일 말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청사진(?代??)'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베이징현대는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중국 현지에서 친환경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전략'에서 친환경차를 10대 육성산업 분야로 선정함에 따라 연비규제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 승용차 4단계 연비규제'를 통해 2020년까지 승용 전 차종의 평균 연비를 ℓ당 20km(중국기준 5ℓ당 100㎞)로 맞추게 된다.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중국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고 국내 모델보다 지상고를 10㎜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시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및 연비규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및 신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발표회에서 다섯 번째 터보모델인 '밍투 1.6 터보'도 함께 공개했다. 베이징현대는 앞서 올 뉴 싼타페, 올 뉴 투싼, 신형 쏘나타, 링동 등을 터보모델로 선보인 바 있다.

또 2세대 6속 변속기를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새로 바꾼 '2016년형 랑동(국내명 아반떼MD)'도 공개했다.

이병호 총경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베이징현대는 올 하반기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할 예정으로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14년 만에 이룩하는 쾌거"라며 "오늘 소개하는 세 모델은 신에너지, 신기술, 고객경험 측면에서 베이징현대의 도전과 진보를 상징하는 역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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