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에서] 화제의 당선자…더민주 김부겸을 만나다

입력 2016-06-14 19:04 수정 2016-06-14 19: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 강지영의 현장에서 순서 > 입니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지난번엔 퇴임한 정의화 의장을 만나고 왔는데… 이번엔 누굴 만났습니까?

[강지영 아나운서]

네, 이번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더민주 의원을 만났습니다. 그야말로 3전 4기의 투지가 맺은 결실인데요. 대선주자, 당권주자로도 거론되는 김부겸 의원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Q. 8월 전당대회…당권에 도전할 생각은?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그 문제 때문에…어쨌든 지금 야권을 탄탄하게 바탕을 다져야 할 텐데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Q. 이달 말까지 의사를 표할 건가요?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이달 말까지는 저도 입장 정리를 해야지 당내에서 전당대회 준비하는 분들도 입장 정리가 될 거고. 뭔가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Q. '직접 당권·대선에 뛰어들겠다'는 의미인가?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정치인이 그런 정치적 행보와 무관할 순 없겠죠. 그러나 그것을 섣불리 결정할 수는 없는 그런 처지다. 이유 중 하나는 아직 대구시민들은 뭔가 좋은 결과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직 저는 보여준 게 없잖아요. 근데 섣불리 당권·대권 이렇게 얘기하면 이분들이 아직은 좀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Q. "친노가 노무현의 정치적 자산을 독점한다"고 했는데?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이제 친노 이야기는 그만하려고 해요. 친노·비노 싸움에 국민들도 넌덜머리를 내시고. 이제 그런 프레임은 그만 썼으면 좋겠어요.]

Q. 김종인 체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누가 뭐라고 해도 그분 덕분에 난파 위기에 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한숨을 돌렸잖아요. 그런데 마치 호남 패배가 김종인 대표 때문이라는 둥, 이런 거는 정말 예의도 아니고요. 염치없는 소리죠.]

Q. 차기 대선 3자 구도…어떻게 보나?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저는 3자 구도는 필패라고 보는 거죠. 대통령 선거는 한 표밖에 없잖아요. 그럴 때는 유권자의 고민이 깊어지겠지만 (3자 구도 차기 대선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누린 혜택을 볼 가능성은 없습니다.]

Q.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건가?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단일화가 될지, 또 다른 형식의 여러 가지 합종연횡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거죠. 그러나 지금 쉽사리 일여다야로 치러도 이길 수 있다는 그런 (말은 하면 안 된다.)]

Q. "야권과 대한민국 운명을 위해서 역할을 찾겠다" 어떤 의미인가?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지나가다 그냥 그렇게 답변한 건데 그렇게 들으니 너무 거창하네요. 내가 야권에 몸담고 있는 이상, 야권을 좀 더 튼튼하게 하고 야권을 더 책임지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

Q. 부산 정치권의 신공항 가덕도 유치 주장…어떻게 보나?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사실은 게임을 하다 반칙을 하는 거예요. 2015년 1월에 5개 시·도지사가 합의를 한 거거든요. 전문 용역에 맡겨서 거기서 결정하겠다. 아직 그 결론도 나기 전에 마치 정치적 목적에 따라서 왜곡될 수 있다든가, 가덕도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든가 이거는 사실 무례한 일입니다.]

Q.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 말을 하면 책임을 지고 또 행동으로 반드시 보여주고 책임을 지는 그런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앵커]

김부겸 의원으로부터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내년 대선에서 3자 구도로 치러지면 필패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입었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역감정을 극복한 정치인의 아이콘이 된 김부겸 의원이 20대 국회와 한국 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관련기사

[현장에서] 화제의 정치인…정의화 전 의장을 만나다 [현장에서] 화제의 당선자…새누리 민경욱을 만나다 [현장에서] 화제의 당선자…국민의당 오세정을 만나다 [현장에서] 화제의 당선자…더민주 전현희를 만나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