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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PSD, 서울메트로 직전 용역업체보다 사업비 4배 받아

입력 2016-06-14 13:04

은성 PSD 역당 월 용역비 655만원…직전 업체는 167만원
서울메트로 "업무 범위가 확대돼서 차이가 난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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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 PSD 역당 월 용역비 655만원…직전 업체는 167만원
서울메트로 "업무 범위가 확대돼서 차이가 난 것일 뿐"

은성PSD, 서울메트로 직전 용역업체보다 사업비 4배 받아


은성PSD, 서울메트로 직전 용역업체보다 사업비 4배 받아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정비 용역업체인 은성PSD가 직전 업체보다 4배가량 많은 사업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메트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은성PSD 직전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정비 용역업체인 A사는 지난 2011년 5월6일부터 같은해 7월31일까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 89개역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로 4억2500여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역 1곳당 매월 용역비 167만원 규모다.

하지만 A사에 이어 계약을 맺은 은성PSD는 2011년 12월1일부터 3년간 89개역 조건으로 210억원대에 계약을 체결했다. 역당 월 용역비는 655여만원으로, A사보다 4배가량 높은 금액에 책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은성PSD에 역당 용역비를 약 4배 더 지급한 것은 사실"이라며 "업무 범위에 따른 차이다. A사의 경우 월간 점검을 조건으로 계약했지만, 은성PSD는 일일·분기 점검 등으로 업무 범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A사는 인력에 대한 기준 명시 없이 업무 범위를 기준으로 발주했지만, 은성PSD는 역당 정비 인원(1.26명)을 명시했다"면서도 "전적자 인건비는 별도 산정 기준에 따라 높게 책정됐다"고 했다.

경찰은 서울메트로가 은성PSD에 사업비를 과대 계산해 지급하는 과정에서 메트로에 과대 손실을 입혔는지 등 배임 여부를 수사 중이다.

또 22년간 광고 유치를 조건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운영한 유진메트로컴에 대해서도 입찰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서울메트로 본사와 은성PSD, 유진메트로컴 등 10곳을 압수수색 하는 한편, 다음날인 10일 이상원 서울청장 지시로 수사 전담팀 규모를 기존 1개팀 6명에서 4개팀 32명으로 늘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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