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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시청앞 농성 42일만에 종료…박원순 "마스터플랜 만들 것"

입력 2016-06-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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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시청앞 농성 42일만에 종료…박원순 "마스터플랜 만들 것"


발달장애인 부모와 장애인단체가 42일 만에 서울시청 앞 농성을 끝낸다. 박원순 시장은 발달장애인 지원과 관련 마스터플랜을 세우기로 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는 14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도서관 앞에서 '서울시청 농성투쟁 결과 보고대회'를 열고 노숙농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부모연대 등과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요구 사항 등을 협의키로 했다.

지난달 4일 서울시청 점거농성을 시작한 지 42일 만이다.

한 발달장애인 학부모는 "이번 농성의 가장 큰 의미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하나로 뭉친 것"이라며 "TF팀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제안하신 것들을 포함해 협력의 방식으로 TF팀을 잘 꾸려 운영하고 전체 마스터플랜을 만들겠다"며 "희망을 품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겪는 힘든 상황을 미처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시장 혼자서 결단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공감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애인부모연대 등은 시에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거주생활 지원을 위한 가칭 '지역사회거주생활전환지원센터' 설치·운영 ▲공공임대주택 물량 확보(1% 이상) ▲정착금 1차례 지급 및 최대 7년간 주거생활비 지원 등을 요구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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