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달 반 사이에 1억 껑충…강남 재건축 '나홀로 과열'

입력 2016-06-14 09: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36 제곱미터, 11평짜리 작은 아파트가 8억 6천만원.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이야기입니다. 한달 반만에 1억원이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은 조용한데 유독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사정이 어떤지 송우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개포동의 이 아파트는 4월 이후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가장 크기가 작은 11평짜리 소형아파트가 8억 6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 승인이 난 지 한 달 반 만에 1억 원 넘게 올랐고, 가장 값이 비쌌던 2009년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가입니다.

[박효근/공인중개사 : 인근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1단지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울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도 최근 77㎡짜리가 13억 7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이런 급등 현상은 기준금리 인하로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거품'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대중 교수/명지대 부동산학과 : 장기적으로 볼 때는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2017년이나 2018년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들이 50만 가구 이상씩 되기 때문에….]

강남 재건축 과열 현상이 다른 지역까지 번지지는 않을지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관련기사

뜨거운 개포·잠실 재건축 시장…금리 인하로 더 '활활' 역대 최저 기준금리…투자자 '호재' vs 전세입자 '울상' 초저금리에 뭉칫돈 상가·오피스텔로…부동산· 임대업 대출 160조 육박
광고

JTBC 핫클릭